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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식

충주시 예산팀장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몇 년 전 유행한 노래 가사다. 당시 아이들이 불러주면 없던 힘이 솟구쳐 없던 알통이 생기는 것 같았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 일할 곳이 없어, 찾는 이가 없어, 갈 수가 없어, 돈이 없어. 이유는 다양하다.

이럴 때 나·너·우리 모두에게 '힘내세요'를 들려주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으로 세계는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전세계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였다. 미국 -4.8%, 중국 -6.8%, 프랑스 -5.8%다. 우리나라는 -1.4%로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코로나19는 빈부·지위·세대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강도가 조금 다를 뿐, 모든 사람이 고통을 받는다.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자영업자. 비정규직, 일용직은 물론 정규직과 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정과 정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시비를 투입하고, 별도로 소상공인 등에게 특별지원금 지급과 함께 한시적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해 주고, 우리마을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상시고용 5인 미만 사업장에 공공요금과 임차료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융자금 규모를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자 지원도 3%까지 늘렸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무급휴직 근로자, 프리랜서, 학원강사 등에게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실직자에게는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180만 원 가량의 임금도 지급한다.

버스와 택시 기사에게는 줄어든 급여감소분 40만 원을, 중위소득 120% 미만 미취업 청년에게는 구직활동비 3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영세농민과 2세미만 영아반 운영 민간어린이집도 30만 원을 지원해 준다.

지난 4월에는 조례를 개정해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50% 한시 감면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1만 3천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12개 동에 각 2억 원, 353개 읍·면의 리에 각 2천만 원을 지원해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예산은 사회복지분야 29%, 교통·개발분야 15%, 환경분야 13%, 그 외 농림, 문화관광, 보건, 일반행정 등의 분야에 사용한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예비비가 있으나 올해 같이 팬더믹 사태가 발생하면 예비비만으로는 상황대처가 어렵다.

이에 시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지원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종 축제, 행사 등은 개최하지 않거나 축소를 준비 중이다.

금년도 집행이 어려운 사업예산은 감액하고 국내여비·사무관리비와 같은 경상경비는 10% 이상 의무 절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막연한 공포에 사로잡혀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시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꼼꼼히 따져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악재 차단을 위해 자체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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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