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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착한장터 '금요장터' 개장

지역본부서 11월 말까지 매주 진행
25개 농가 참여… "판로마련 감사"
시민들 "농·축산물 품질 좋아" 만족
쌀·우유 소비촉진 행사… 기념품 증정도

  • 웹출고시간2020.05.17 14:49:53
  • 최종수정2020.05.17 14:49:53

지난 15일 충북농협 금요장터를 방문한 시민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시름에 빠진 농업인을 돕고 지역민들에게 품질좋은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착한장터'로 자리잡은 '충북농협 금요장터'가 또다시 청주시민을 반겼다.

충북농협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금요장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지만 금요장터가 열리는 지역본부 앞마당에는 개장식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충북농협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이 다시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해 방문객들의 방역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의무화하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장터 출입인원을 제한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

마스크를 미쳐 구비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장터 입구에서 마스크를 나눠줌으로써 안전하게 금요장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충북농협의 금요장터는 1992년 개장한 이래 관내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판매하고, 설과 추석명절·김장철에는 특판시장을 개최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개장이 한달여 늦어져 15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참여 농가는 전년보다 늘어 25개 농가의 판매장이 운영된다.

금요장터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농협에서 농업인들에게 판로를 마련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매주 금요일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이익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요장터 개장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곳에서 장터가 열린 이후로 매년 방문하고 있다"며 "장터에서 파는 농·축산물의 품질이 좋아 만족하고 구매한다"고 말했다.

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의 장바구니에는 기념품과 각 판매 부스에서 구매한 농·축산품들로 가득 담겨 있었다.

충북농협은 개장식에서 최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쌀·우유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방문객 천여 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 혈압측정 및 건강관리 상담 등을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는데도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농업인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장식에서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코로나 19로 개장을 미루다 농업인들의 염원 속에 어렵게 개장을 하게 됐다"며 "어수선한 시기에 안전한 우리 농·축산물이 더욱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과 농협이 성심을 다해 금요장터를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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