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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구급대원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한 30대 산모

두 생명 살린 청주서부소방서

  • 웹출고시간2020.05.14 16:27:00
  • 최종수정2020.05.14 16:27:00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한 A씨의 남편(오른쪽 세 번째)이 청주서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서부소방서
[충북일보] 청주의 30대 임산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무사히 아기를 출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3시22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급박한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임산부 A씨가 진통을 호소하며 방에 누워 있었다.

A씨의 가족들은 열흘 일찍 찾아온 진통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A씨의 말에 확인해 보니 이미 분만이 시작된 상태였다.

이대로 병원으로 이송할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구급대원은 집에서 곧바로 분만을 유도했다.

대원들은 구급차에 있는 분만세트를 이용해 영상통화로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분만을 시작했고, A씨는 3분여 만에 무사히 출산했다.

A씨는 출산한 뒤 아기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두 사람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건강하게 출산한 산모와 태아를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산이 임박했거나 분만이 일부 진행된 상태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 현장이나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사례는 모두 43건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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