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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전파 차단 '골든타임 사수'가 관건

최초 확진자 잠복기 감안할 시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방문자
20일까지 찾아야… 충북도 찾는 중

  • 웹출고시간2020.05.13 20:04:44
  • 최종수정2020.05.13 20:04:44
[충북일보] 이태원발(發)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다.

방역당국은 오는 20일까지를 '방역 골든타임'이라고 표현하는 등 클럽 방문객과 접촉자 찾기에 나섰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이대로라면 전국 재유행까지 이어질 추세다.

충북도내에서 아직 이번 사태와 관련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방역망이 뚫릴 위기다.

게다가 도내 교직원 23명과 원어민 보조 교사 21명 등 44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이 중 18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18명 중 8명은 클럽을 직접 방문했고,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같은 시각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클럽 관련 확진자인 학원 강사의 접촉자 8명(학생 6명·동료 1명·학부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차 감염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5명을 비롯해 서울 69명·경기 23명·인천 15명·부산 4명·전북 1명·경남 1명·제주 1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환자 5명 중 4명은 국방부 격리시설인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관련 사례다.

최근 2주간(4월 29일~5월 13일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 201명 중 지역집단 발병은 113명(56.2%)에 달한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76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43명이다. 2차 감염 비율은 36.1%다.

현재 3차 감염까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3차 감염이 현실화할 경우 신천지 사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방역당국도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확진자 A(29·용인 66번)씨가 발생한 이후 최대 잠복기 등을 고려해 오는 20일까지를 '방역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증상발현이 가장 빠른 A씨가 방문하지 않은 클럽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날짜가 다른 감염자도 나오는 등 초기 감염경로 찾기에 애를 먹고 있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5월초 황금연휴 이전부터 이태원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판단, 검진 대상자를 '4월 24일부터 이태원을 방문한 방문자'로 확대했다. 4월 24일은 A씨가 이태원을 방문한 지난 2일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전이다.

쉽게 말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접촉자들을 20일 전까지 모두 찾아내 검사 및 자가격리를 한다면 3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충북도 등 전국 모든 지자체가 이 시기 이태원을 방문한 지역민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도내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익명 보장·무료 검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방문자를 찾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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