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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14 10:29:33
  • 최종수정2020.05.14 10:29:33

박선국

충북중기청장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수준으로 상향된 지 두 달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각지의 의료진들은 병원 문을 닫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으로 향했고,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경찰서에는 '마스크와 현금을 나눠달라'며 익명의 기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시청에 기부하는 등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렇게 모두가 코로나19 상황종료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요즘 종식 이후의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수출과 민간소비 감소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도 4분기에 비해 1.4% 줄어든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문밖을 나서기를 꺼려하는 소비자들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임시 휴업을 하거나 폐업을 하는 점포가 줄줄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각종 경영여건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정부의 긴급자금을 신청하기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동결하여 부담을 줄여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등장하였고 그 수 또한 점차 늘어나 3만개 이상의 점포가 임대료 부담을 덜었지만, 여전히 우리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강한 응집력을 보이는 우리 민족성 때문일까,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선결제 운동'이 또다시 등장했다.

착한 선결제 운동이란 자주 이용하는 동네 가게나 음식점 등에 미리 구매대금을 지불하고 이후 방문을 약속하여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는 뜻 깊은 운동이다.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집앞 단골가게에게 선결제를 통해 버틸수 있는 힘을 주자는 것이다.

최근에는 착한 선결제가 많이 알려져 배우, 가수 등 연예인의 SNS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SNS에서도 쉽게 선결제 인증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발적으로 일어난 선결제 운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홈페이지에 인증사진을 등록해 선결제를 인증하고 응원 메시지를 입력하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자 중 약 1천 명을 추첨하여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과 특산품도 지급한다.

또 가계의 선결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음식·숙박업, 관광업, 공연 관련업, 여객운송업 등 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도 일률적으로 8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 충북중기청도 미약한 힘이지만 직원들이 나서서 1인-집앞 1점포 선결제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단골집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시작한 일이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로 오랜기간 열리지 못했던 충북내 5일장 전통시장을 유관기관, 지자체와 함께 매주 찾아가는 릴레이 장보기도 열고 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겨 일반 소상공인에 비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피해점포에 대해서도 물품 단체구매, 식당방문 팔아주기 등을 통해서 도움이 되어 볼 생각이다.

지난 7일에는 충북지역 경제기관 및 단체들이 착한 선결제 운동을 함께하기로 대국민 서약을 하는 행사도 가지는 등 점차 각계각층으로 까지 캠페인 참여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IMF외환위기 때의 금모으기 운동과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의 자원봉사처럼 우리 국민이 선결제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우리동네 가게에 내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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