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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학생 등교개학 20일로 연기 결정

충북교육청 소규모 초·중 등교도 늦춰
유치원·초·중·고1~2 1주일씩 순연
대입수능일정 등 차질 우려 고민

  • 웹출고시간2020.05.11 17:36:35
  • 최종수정2020.05.11 17:36:35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환자 발생과 관련해 교육부가 고3 학생들의 등교개학을 20일로 연기함에 따라 도내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의 등교도 1주일 늦춘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이날 오후 늦게 고3학생들의 등교를 당초 13일에서 1주일 늦춘 2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교육부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 고2·중3과 초1~2학년, 27일 고1·중2와 초3~4학년, 6월 1일 중1·초5~6학년이 등교개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었다. 등교개학은 당초 일정에서 1주일씩 순연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부의 등교개학 일정 연기발표에 앞서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태원 코로나19 감염환자 집단발생으로 13일 등교개학을 하려던 고3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당초 5월 황금연휴가 끝나고 최소 2주후인 20일쯤 등교개학을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고3 학생들의 대입수능 일정을 고려해 부득이 1주일 앞당긴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그 사이 서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터져 등교개학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면서 교육부에 등교개학 연기를 건의한 사실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고3 등교개학 연기를 결정함에 따라 학교장 자율에 맡겼던 도내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 등교도 함께 연기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조사결과 도내 초·중학교 137곳(초101·중36) 중 25% 정도가 13일 고3 학생들처럼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또 "고3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연기되면 도내 나머지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1~2학년도 순연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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