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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11 10:31:00
  • 최종수정2020.05.11 10:31:00
5월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느껴봤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곳보다는 한적한 자연을 찾는 게 좋을 듯하다.

이럴 때 가족과 함께 조용히 산책하며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충북 음성에 있는 봉학골 산림욕장을 소개한다.

음성군청에서 자동차로 5분만 달려가면 있는 봉학골 산림욕장은 넓은 주차장이 있어 좋다. 산림욕장 주차장 이용료와 산림욕장 입장료는 모두 무료다.
관리사무소 바로 옆에는 귀여운 동물들을 돌로 조각해 놓은 작품들이 있는 조각 공원과 잔디광장, 족구장, 어린이들과 함께 뛰어놀기에 좋은 광장이 있다.

다목적 잔디광장은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봉학골 산림욕장 입구 조각공원 주변에는 철쭉꽃들이 막 피기 시작해서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볼 수 있다.
자연학습장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개방을 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곳은 침엽수, 활엽수, 유실수, 각종 야생초를 식재해 학생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봉학골 산림욕장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광로 230번 길 138 일대에 조성된 약 40만 평의 규모의 산림욕장이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왼편으로 조성된 길을 선택하면 걸어 올라가서 사방댐을 지난다. 물놀이장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 원점으로 회귀하는 탐방로로 구성된다. 넉넉잡아 30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다.
나무데크길과 야자 매트 등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과 간편한 신발을 신고 걷기에 좋다.

걷다 보면 평상형의 정자가 여러 개 보인다. 먹고 쉬기 좋아 보이지만 이곳 봉학골 계곡에서 취사나 야영은 금지된다.

걷다가 마음에 드는 정자에 걸터앉아 피톤치드 가득한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면 이만큼 좋은 시간을 어디서 가져볼 수 있을까 싶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완제품의 먹거리를 가져와 공기 좋은 산속에서 맛있게 먹고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가면 될 것 같다. 자연보호는 우리 모두의 몫이기 때문이다.
봉학골 산림욕장의 끝에는 사방댐과 물놀이장이 있다.

봄철인 지금은 계곡의 물이 거의 말라있고 수영장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름 장마가 지나면 계곡에는 맑은 물이 넘쳐흐를 것이다. 수영장이 계곡물로 가득 채워지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자연 수영장이 되겠다.

봄날 아침에 찾았던 산림욕장은 나무 향기도 짙다. 곳곳에 잘라놓은 나무들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봄날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산책로, 여름에는 무더위를 싹 가셔줄 계곡물,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을 선사하는 봉학골 산림욕장이다. 계절별로 다른 느낌을 즐겨봐야 한다.

산림욕장에서 싱그러운 산속 공기를 맘껏 마시고 반대편 길로 내려오는 길, 예쁜 터널이 보인다. 봉학골 산림욕장 관리 사무실에서 쑥부쟁이 둘레길로 가는 길에는 맨발숲길이 조성돼있다.
맨발숲길은 길이도 제법 길어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걸을 땐 발에 자극이 가도록 15~30분 정도 걸어주면 혈액순환은 물론 면역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니 집콕 생활하느라 힘들었던 몸을 위해 맨발숲길을 꼭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맨발숲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피크닉장도 보인다. 이곳에서는 취사도 가능하니 집콕 생활 중 슬기롭게 외식을 하는 방법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시간 조심하느라 지친 마음을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에서 치유하기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황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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