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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승격…전문성·독립성 강화"

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서 발표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
'경제 전시상황' 언급 …245조 원 기업·일자리 투입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 등 남은 임기 국정방향도 제시

  • 웹출고시간2020.05.10 14:29:43
  • 최종수정2020.05.10 14:29:43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장기전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한다"며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언급하며 GDP의 10%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하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 빛이 아니다"라며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선도형 경제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 △고용보험 적용 획기적 확대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 등을 향후 국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선도형 경제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에 대해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부연했다.

고용보험 적용 획기적 확대와 관련해서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적극 시행해 저소득층,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에 대해서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라며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에 대해서는 "'인간안보(Human Security)'를 중심에 놓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해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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