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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두고 물밑경쟁 치열

다수당인 민주당 두 명 초선의원 각축
부의장 및 위원장 자리 두고도 통합당과 눈치 싸움

  • 웹출고시간2020.05.10 16:30:40
  • 최종수정2020.05.10 16:30:40
[충북일보] 제8대 제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의장 및 의장단 구성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의장은 물론 부의장과 각 위원장 자리를 두고 의원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서로간의 이해득실을 두고 다양한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는 전반기 종료 시점이 다가오묘 오는 7월 6일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에서 의장 및 부의장, 자치행정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등 5명을 선출한다.

현재 제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8명, 미래통합당 소속 5명의 분포를 보이며 관행대로라면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결정된 후보자가 의장직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

하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의원은 민주당 소속 A,B 의원으로 이들은 모두 초선이다.

재선인 C 의원과 초선 D 의원 또한 나름대로 뜻은 품고 있지만 의회 내 기류로 볼 때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중론이다.

이번 의장단 선거는 후반기 의장이 누가 될 지가 가장 중요한 대목이자 관심사이지만 소수당인 미래통합당이 부의장 및 위원장을 몇 석이나 차지할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최근 미래통합당은 다수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합리적 절차를 통해 의장 후보를 결정하면 힘을 보태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민주당에서 최소 2명이 의장 후보에 오른다면 본인을 제외한 자당 3명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하며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가 의장석을 차지하기 때문에 의원 간 내 편 만들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시의회는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없는 상태지만 출마의지를 나타낸 의원들은 꾸준히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당인 미래통합당은 협치를 내세우며 의장단의 적절한 배분을 기대하고 있지만 부의장 자리를 두고 일부 의원 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전반기 의장단 선출 당시 의원들 간 "상반기 의장단을 맡은 인물은 하반기에는 제외한다"라는 약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이정임 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내부 투표를 통해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후반기에는 부의장 재입성을 내심 노리고 있다.

하지만 당내 일부 초선의원들은 사전 약조한 내용의 준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며 쉽지 않은 부의장직 도전이 예상된다.

제천시의회 전문위원을 오래 경험한 한 퇴직 공무원은 "의원 간 원활한 합의가 중요한데 추대 형식이 아닌 내부 투표까지 이어진다면 또 다른 잡음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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