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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조치원에 2022년까지 '바람길숲' 만든다

산림청과 함께 200억 투입…초미세먼지 41% 저감 효과

  • 웹출고시간2020.05.10 15:40:47
  • 최종수정2020.05.10 15:40:47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의 바람길숲 조성(노란색 실선) 사례.

ⓒ 산림청
[충북일보] 세종시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조치원읍 일대에 '도시 바람길숲'을 만든다.

시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진키로 한 바람길숲 조성 사업과 관련해 우선 8억3천여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연말까지 설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 200억 원은 산림청과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 사업은 도시 바깥 산에 있는 맑고 찬 공기를 끌어들이는 대신 도시 안의 오염됐거나 뜨거운 공기는 배출,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바람길숲은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산업 도시이며 지형이 분지(盆地)로 이뤄진 슈투트가르트(Stuttgart)시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조성,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훈 산림공원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에 바람길숲을 조성하면 오염물질 평균 농도가 초미세먼지는 40.9%, 미세먼지는 25.6%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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