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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면적 9만8천㎡ 넓어진다

외곽순환도로 직선화로 인근 땅 편입돼
군비행장 폐쇄로 '상습안개구간' 정상화
순환도로변 기능 분산으로 '도심 없는 도시'

  • 웹출고시간2020.05.09 17:52:12
  • 최종수정2020.05.09 17:52:12

오는 2025년 전 구간(길이 28.3㎞)이 개통될 세종 신도시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2022년 착공될 미호천 통과 구간(길이 2.1㎞)은 인근 군사비행장 이전으로 인해 노선이 곡선에서 직선으로 펴진다. 사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외곽순환도로 5생활권 구간(금강 금빛노늘교 및 인근)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면적이 15년만에 처음으로 넓어진다.

외곽순환도로 노선 중 일부 구간이 곧게 펴지면서 인근 지역 땅이 신도시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또 오는 2025년에는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길이 28.3㎞)이 개통돼 세종시의 교통 사정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군사비행장 폐쇄로 도로 곧게 펴져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신도시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아직 착공되지 않은 북쪽 일부 구간 선형(線形)을 바꾸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미호천을 가로질러 5~6생활권을 연결하는 곡선 구간을 직선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도로 길이가 약 2.1㎞에서 1.9㎞로 짧아지면서 '보통리 465' 등 연기면 남쪽 일대 농경지 9만8천㎡는 신도시로 편입된다.

행복청은 선형 변경안과 관련, 5월 8일부터 29일까지 연기면사무소에 관련 도면 등을 비치해 이해 당사자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어 마지막 날 면사무소에서 주민 공청회를 연 뒤 7월까지 새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확정된 신도시 면적은 시 전체 면적 465.23㎢(4억6천523만1천㎡)의 15.67%인 72.91㎢(7천291만㎡)다.

따라서 도로 노선이 정부 계획대로 바뀌면, 신도시 면적은 73.01㎢로 0.13% 늘어난다. 반면 세종시 10개 읍·면 지역은 392.32㎢에서 392.22㎢로 줄어든다.

세종시는 전국적으로도 안개가 많기로 유명한 도시다.

게다가 금강 본류와 미호천 하류를 끼고 있는 남쪽(신도시) 지역은 조치원 등 북쪽 지역보다 안개가 더 자주 발생한다. 특히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선형 변경 대상 구간은 안개 끼는 날이 연평균 45일이나 되는 '상습안개구역'이라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당초 계획대로 건설되면 이 구간은 '곡선반경(曲線半徑)'이 700~900m에 달한다.

반지름 700~900m짜리 원의 둘레에 해당할 정도로 도로 선형이 굽는다는 뜻이다. 도로는 이 수치가 클수록 직선에 가깝다.

이처럼 도로 선형이 굽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보안시설인 군사비행장(연기비행장)은 제외되도록 신도시 행정구역이 설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7년부터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주변 지역 건축물에 대한 고도제한 등이 적용되는 연기비행장은 세종시 발전에 장애 요인이 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세종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연기비행장을 인근 조치원비행장(군사비행장)으로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도 42% 줄어

행복청은 "군사비행장 폐쇄로 외곽순환도로 북쪽 구간이 직선으로 바뀌면, 도로 길이가 짧아지고 통행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도 1만 2천㎡에서 7천㎡로 42%나 줄어드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이 구간 선형 개선 계획이 확정되면 올해 설계를 시작,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이면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빛노을교(금강 통과 다리) 등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5생활권 통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2030년 목표인구 50만명)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세계 도시 건설사에서도 드물게 '환상형(環狀形·고리 모양)'으로 설계됐다.

'방사형(放射形)'이어서 도심에 각종 기능이 집중되는 서울 등 대부분의 도시와 달리, 도심은 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수목원 등 대규모 공원녹지로 조성된다. 시민 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능과 주거지가 2개의 주요 교통망(내부·외곽 순환도로)을 따라 분산되기 때문에 '도심(都心) 없는 도시'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1월 전 구간(22.9㎞)이 개통된 내부순환도로는 시민들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축'이다.

이에 따라 왕복 6차로 중앙에 2개 차로로 이뤄진 BRT(간선급행버스) 전용도로가 설치돼 있다. 바깥에 있는 외곽순환도로는 주로 외지 차량 등을 위한 '통과교통 중심축' 기능을 하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분당·일산 등 서울 주변의 대다수 신도시는 자족기능이 거의 없는 '베드타운'이어서 서울의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종 신도시는 일자리와 주거지가 가까이에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대에도 걸맞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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