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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물밑경쟁 치열

도의회, 박문희·연철흠 압축
통합당 부의장 자리 확보 관건
청주시의회, 다선 등 5명 거론
부의장엔 박정희 의원 유력

  • 웹출고시간2020.05.07 20:42:29
  • 최종수정2020.05.07 22:32:00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간 경쟁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충북도의회 의장석.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후보자간 물밑경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은 오는 2022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높다.

도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11대 도의회 장선배(청주2) 전반기 의장을 이을 후반기 의장에 민주당 박문희(청주3) 의원과 연철흠(청주9) 의원간 경쟁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재선인 두 의원은 과거 사례로 볼 때 나이가 많은 박문희 의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청주시의원까지 지낸 연철흠 의원의 의욕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당내 조율 등을 거친 뒤 나오는 결과를 지켜봐야 알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두 의원 모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청주 4개 선거구를 싹쓸이 하는데 현격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조율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문희 의원은 이시종 지사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연철흠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장섭 청주 서원 당선자와 돈독한 관계라는 배경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의장 못지않게 부의장 후보군도 관심을 모이고 있다.

도의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의원직을 상실한 3명을 제외하고 29명 가운데 무려 26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러나 지난 4·15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김국기(영동1), 박재완(보은) 후보가 당선된 뒤 미래통합당은 모두 5명의 도의원을 확보해 원 구성 요건을 갖추면서 민주당과 교섭권을 갖게 됐다.

1명의 의원이 모자라 원 구성을 못한 탓에 전반기 부의장 두 자리 모두 민주당 몫이었던 것을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통합당이 한자리를 확보할지 주목된다.

어찌됐든 도의회는 다음 달 말께 본회의장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의회 의장석.

ⓒ 김태훈기자
청주시의회는 도의회 보다 더 많은 후보들이 후반기 의장자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 4선의 김기동 의원을 비롯해 3선의 김성택·최충진·정우철 의원, 재선의 박용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청주시의회 역시 다선의원이 유리했던 과거 사례로 볼 때 김기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3선 의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부의장에는 통합당 박정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후보자간 과열경쟁 등의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말 도당 차원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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