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특별지원사업 추진

전 군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총 268억6천740만 원 지급 예정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위한 추가 특별지원

［충북일보］ 음성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군 자체 대응비 30억 원을 확보해 지난 4일 우선 지원이 필요한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 8천488세대에 긴급재난지원금 38억5천44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오는 11일부터는 온라인 신청을, 18일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이상 100만 원을 신용·체크카드 충전 또는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영세소상공인, 휴직근로자와 실직자, 미취업 청년 등 피해계층에게 특별지원사업과 각종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해 연 매출이 2억 원 이하면서 전년 3월 말 대비 올해 3월 말 매출이 3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 임차료 등 보전 명목으로 40만 원을 주는 고정비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센터 강사나 관광 서비스 종사원, 학원 강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이 고용보험이나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고용근로자, 프리랜서들에게는 지역 고용 대응 특별지원사업의 하나로 월 최대 50만 원씩 2개월간 지급한다.

또 일자리를 잃은 특수형태 고용근로자, 일용직 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분야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월 최대 18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승객 급감으로 급여가 준 택시와 전세버스 운전자에게는 1인당 40만 원을 지원하고, 농어촌버스회사의 경우 기사급여보전 명목으로 회사에 1인당 4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위 소득가구 120%(4인 가구 569만9천 원) 이하 만18~39세 미취업 청년에게는 구직활동비로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하고,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 중 중위소득 100%이하 만19세 이상 도내 예술인에게도 1인당 200만 원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한다.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 1~4분위(납입보험료 3월 기준 3만2천970원 이하)에 해당하는 영세농가에도 가구당 30만 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각종 지원 사업이 군민들의 코로나19의 피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경제 순환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