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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꾸러미 사업' 이상정 도의원 아이디어로 시작

충북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에서 착안

  • 웹출고시간2020.05.06 19:48:01
  • 최종수정2020.05.06 19:48:01

이상정 충북도의원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 업체들을 돕고자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아이디어 제공자가 이상정(음성1·민주) 충북도의원으로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이 사업은 현재 충북을 비롯해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7일 코로나19로 유·초·중·고등학교 급식 관련 생산농가와 공급·납품 업체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을 비롯해 도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꾸러미 사업을 처음 제안했다.

교육부에도 모두 4차례에 걸쳐 꾸러미 사업을 제안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이 사업을 설명하게 됐고, 지금의 교육부 추진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본격 진행되게 됐다.

사실 이 사업은 지난해 출산장려정책과 지역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충북도가 시행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에서 착안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도와 시군이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산모가 해당지역 읍면동사무소에 출산신고하면 4만 원짜리 농산물 꾸러미를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57억 원의 예산을 받아 올해부터 임신부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친환경 급식 중 일부는 일종의 계약재배로 납품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가 막힌다"며 "식자재 생산·유통업체를 비롯해 가공업체 등 전반적으로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한 농산물을 일부 지자체에서 팔아주는 운동은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며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으로 책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지역사회에 선순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지난 5일 발표한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 유치원생에게 3만 원 상당의 꾸러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된 이 사업은 이달 말까지 충북을 비롯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경남, 제주 등 8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시행 예정이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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