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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연체에 몰린 위기의 20대

충북, 연체 금액 증가율 전국 2위 수준 '심각'
총대출금액·신용대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 하회

  • 웹출고시간2020.05.06 18:06:11
  • 최종수정2020.05.06 18:06:11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세대는 20대로 확인됐다.

감염 예방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채용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아르바이트마저 할 수 없게 되면서 신용대출액 등 대출금액이 크게 늘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3월 기준 연령대별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현황을 분석한 '나라살림브리핑 40호'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 2월과 비교해 총대출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20대(5.0%)였다. 20대는 신용대출액 증가율(5.9%)은 물론 총대출 건수(1.7%), 신용대출 건수(1.3%)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2.7%)은 물론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대출연체금액(4.3%)과 대출연체 건수(2.7%)도 가장 많이 늘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20대는 전달과 비교해 총대출금액은 4.9%, 신용대출액은 5.5%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20대의 대출연체 건수 증가율은 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대출연체 금액 증가율 7.8%로 울산(11.3%) 다음으로 높았다.

20대 다음으로 총 대출 규모와 신용대출 규모가 증가한 연령은 30대였다. 30대의 경우 총 대출 금액은 2.1% 증가하고 신용 대출액은 3.1% 증가했다. 반면 60대와 70대의 경우 총 대출 규모와 신용대출액은 감소했다. 70대 이상은 총대출금액이 0.7% 감소했고 신용대출액도 0.3% 감소했다. 60대의 경우 총대출금액이 0.5%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20대의 대출금액 및 신용대출액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학자금 대출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이 늦어지고 직장 및 아르바이트 등에서 해고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생계비 목적 대출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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