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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등교개학 후속대책 6일 발표

충북교육청 구체적 학사운영 계획 마련
3일 고3 시작…내달 1일 중1·초5~6 등교수업
확진자 발생 학교 원격수업으로 전환

  • 웹출고시간2020.05.05 18:54:48
  • 최종수정2020.05.05 18:54:48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각급 학교 등교개학 시기 결정에 따라 마련한 구체적 학사운영 계획 등 후속조치를 6일 발표한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다음달 1일 중1·초5~6학년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시작하기로 지난 4일 결정했다.

교육부 등교개학 지침에 따르면 고교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 등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이어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 고1·중2·초3~4학년, 마지막으로 다음달 1일 중1과 초5~6학년이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중·고교의 경우 고학년부터,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학년별로 1주일 정도의 간격을 뒀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 가정 돌봄 부담과 상대적으로 활동 반경이 좁고 부모의 보호가 수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로 긴급 돌봄이 실시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교육부는 지역별 감염증 추이와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세부적 학사운영 방법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위임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 학사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부가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지역 소재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등은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급 내 학생 밀집도가 낮고, 학생의 돌봄 수요가 높아 조기 등교수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내에서 고3 외에 13일 등교하는 초·중학교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등교수업을 대비해 등교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개인위생과 예방수칙, 의심 증상 시 대처요령을 원격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등교 시에는 학생들의 접촉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소독이 이뤄지고 모든 학생·교직원에 대한 마스크 상시 착용과 발열검사가 진행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발열검사를 통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 또는 그 밖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토록 했다.

검사를 통해 학생·교직원이 확진된 경우 학교는 모든 학생·교직원을 자가 격리하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의 경우 안전을 위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학년별·학급별 배식시간 분산, 식사 좌석 이격, 개인별 임시 칸막이 사용 등 예방 조치와 함께 조리 종사자 건강 상태를 매일 2회 확인토록 했다.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간호사 면허소지자를 한시적으로 채용하고, 인력확보가 여의치 않은 농·산촌지역은 교육지원청에 간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퇴직 보건교사 등을 일시적으로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원격수업은 모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이뤄지기 전까지 약 2~4주 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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