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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의 늪…6개월 연속 인구 자연 감소

충북 4월 기준 159만6천613명 올 들어 마이너스 지속
지난달 703명 출생…61% 청주·단양 4명 불과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13만 명 이상 벌어져

  • 웹출고시간2020.05.03 15:37:10
  • 최종수정2020.05.03 15:37:10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 늪에 빠진 국내 인구가 6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 인구도 4개월째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 감소 속 수도권 초집중화는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인구는 5천184만2천524명으로 지난해 11월 5천185만1천427명을 기록한 후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6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감소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자연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사망말소 수가 출생등록 수를 넘어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전국 사망말소 수는 15만6천869명이었지만 출생등록 수는 14만5천184명에 그쳤다.

같은 기간 충북 사망말소는 6천22명인 반면 출생등록 수는 4천460명이었다.

충북 인구는 4월 말 기준 159만6천613명으로 지난해 12월 160만7명을 찍은 뒤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인구가 증가한 시·군은 청주시(182명↑)와 진천군(79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9개 시·군 인구는 줄었다.

뿐이었다.

4월 충북 출생등록 수는 703명에 불과했는데 대부분인 61%(428명)는 청주에서 태어났다.

도내에서 저출생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은 단양군으로 4월 출생등록 수는 고작 4명에 불과했다.

단양군의 경우 단양읍(2명)과 매포읍·어상천면(각 1명)을 제외한 5개 면 지역에서는 4월 한 달간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없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다.

4월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13만5천502명에 달했다. 이는 제천시 인구(13만3천638명)보다 많다. 지난해 12월 말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초월했을 때의 격차는 1천737명으로, 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수립·시행되지 않는다면 두 지역 간 인구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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