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협 60주년 맞아 자축 행사 대신 '나눔 광고' 눈길

영화배우 6명과 함께 불우 영화인 돕기 나서

  • 웹출고시간2020.04.30 15:36:38
  • 최종수정2020.04.30 15:36:38
[충북일보] 신협중앙회가 한국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자축행사 대신 영화배우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담은 기념광고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협의 브랜드 슬로건인 '평생 어부바'의 가치를 담은 신협 60주년 기념 광고는 지난해부터 불우 영화인들을 지원해온 신협의 취지에 공감한 영화배우들의 광고료 전액 기부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신협은 지난해 9월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한영총)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영화인과 원로 영화인들의 열악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복지사업을 지원해왔다.

신협은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저소득 영화인들의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데 5천만 원을 마중물로 지원했다.

이후 도움을 받은 영화인들 사이에 잔잔한 '신협 미담'이 퍼져갔다.

원로배우 이해룡 영화인원로회 이사장은 "왕성하게 활동할 때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바쁘게 살아가지만 활동이 뜸해지면 철저하게 고립되고 고독해지는 게 배우의 삶"이라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는데 신협에서 우리를 챙겨주니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협의 미담과 영화인 지원 사업에 공감한 배우 이동건, 라미란, 유선, 신현준, 설수진씨는 모델료 기부라는 방식으로 신협 60주년 기념 광고에 흔쾌히 동참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 함께 참여한 신협 모델 차인표씨는 영화인 돕기라는 취지에 공감해 별도로 사재 5천만 원을 신협사회공헌재단에 쾌척함으로써 영화인 돕기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신협은 이런 배우들의 통 큰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총 4억 원을 한영총에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나눔의 의미를 담은 특별광고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 광고에 참여한 배우들은 촬영에 앞서 신협 60주년 축하와 함께 '평생 어부바'를 슬로건으로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한목소리로 공감과 기대를 나타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7대 포용금융을 통한 신협의 사회적가치 실현, 영화인들의 무료 광고출연, 차인표씨의 기부, 다시 신협의 성금 기부 등 이런 선순환은 결국 이들 배우 6명이 출연한 신협 60주년 기념광고 의도와 꼭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화려한 행사로 자축하기보다 영화인들과 함께 만든 선한 영향력 통해 신협의 가치를 확산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지금 신협 60주년 기념 광고가 영화인들을 넘어 많은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