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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29 17:24:31
  • 최종수정2020.04.29 17:24:31
[충북일보] 영동군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친 군민들에게 이색 문화행사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여가와 문화활동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오후 8시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자동차 전용 극장'을 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람은 물론 외출도 자제했던 군민들은 모처럼 만의 문화생활을 만끽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자동차 극장'이다보니, 행사 전부터 군민들의 관심도 많았고 호응도 높았다.

권은미(35) 씨는 "코로나 때문에 두달여만에 영화를 관람하는 것 같다"며 "집안에서만 있기 갑갑했었는데, 비록 차에서 영화를 보지만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지난 25일 첫 상영된 '히트맨'을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군민들을 맞는다.

5월에는 가족의 달을 맞아 △숀더쉽 더 무비:꼬마 외계인 룰라!(5월2일) △시동(5월9일) △라라랜드(5월16일) 등을 차례로 상영할 계획이다.

군은 '가족과 함께하는 자동차 극장'에 이어 '온라인 국악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난계국악단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토요상설공연을 대신해 5월부터 7월까지'온라인 국악공연'을 매월 2차례 개최한다.

성악가 고현주, 가수 주병선 등도 '온라인 국악공연' 재능기부에 동참함에 따라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되며, 영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TV'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을 위로해주는 차원에서 이번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군민들에게 문화예술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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