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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충북도내 최초 군민에게 '재난극복지원금'지급 결정

옥천군민이면 누구나 1인당 10만원 지급

  • 웹출고시간2020.04.28 09:40:47
  • 최종수정2020.04.28 16:15:12

김재종(가운데) 옥천군수, 김외식(왼쪽) 군의장, 김연준 부군수 등이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재난극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언론프리핑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생계위기에 직면한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극복지원금을 도내 최초로 지급키로 했다.

이 지원금은 소득수준, 직업, 나이 등에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1회)을 지급한다.

이에 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한 김외식 군의장, 군의원, 관련 실과소장들이 참석해 28일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 사태가 감소 추세로 접어든 국면과 달리 지역경제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민생경제와 지역상권을 회복하고자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군 자체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의 이번 결정은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옥천군과 옥천군의회에서 협의해 '옥천군 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가 4월 6일 제정·시행됨에 따라 군의 지원방안이 신속히 결정됐다.

재난극복지원금의 지급대상은 3월말 기준 외국인을 제외한 2만4천13가구 5만791명 정도로 1인당 10만 원씩 모두 51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원은 코로나 여파로 미집행 예산 및 절감예산 등을 조정해 2회 추경에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재난극복지원금의 지급대상 기준을 2020년 4월 27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옥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내국인으로 제한했다.

또한 6월 10일부터 발행예정인 카드형 옥천사랑상품권(명칭 공모중)으로 지급하여 관내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자금 투입으로 지역순환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세대원 신청이 원칙으로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모두를 위임해 한명이 전액신청 할 수 있다.

또한 고령,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접수 및 카드배부를 통해 소외계층 해소 및 수혜자 누락을 원천 차단하게 된다.

신청기간 및 세부 신청절차는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시행계획이 확정 시달 되는대로 정부지원금과 옥천군 재난극복지원금을 동시에 신청접수를 시행,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했다.

아울러 옥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군민 지원대책으로 5대분야 32개사업 총 2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정부 재난지원금에 이어 군의 재난극복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지원하여 경제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계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의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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