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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산물'도 학생 가정에 배송된다

충북교육청 지자체별 급식재료 품목 달라
유은혜 교육부장관 청주 농가생활조합 방문

  • 웹출고시간2020.04.27 18:02:11
  • 최종수정2020.04.27 18:02:11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2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농가생활협동조합을 방문해 농산물꾸러미 구성품을 살펴보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의 미집행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재택수업 중인 학생 가정에 전달할 '농산물꾸러미' 구성 품목을 '친환경 농산물'로 한정하지 않고 '우수 농산물'도 포함해 추진키로 했다.

각 지자체별로 학교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각 지자체는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농산물을 섞어 학교 급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는데다 품목도 쌀을 비롯해 채소류, 축산물 등 다양하다.

청주시의 경우 친환경 쌀과 친환경축산물, 친환경·우수농산물 등 150여 품목을 청주시내 60여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충주·제천시와 진천·괴산·단양군은 친환경 쌀과 잡곡을, 보은군은 친환경 쌀, 옥천군 친환경 쌀·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의 경우는 우수품질 쌀과 지역 우수 농·축산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우수 농축산가공품 등을 공급한다.

괴산군은 친환경 쌀·잡곡과 친환경 한우·고춧가루를, 증평군은 이밖에 친환경 감자를 공급하고 음성군은 일부 지역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당초 1인당 3만 원 정도의 채소류 등으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만들어 학생들 가정에 배송키로 방향을 잡았으나 대부분의 지자체가 친환경 농산물로 쌀과 잡곡을 지원하고 있어 품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영동군은 친환경 농산물로 특정하지 않고 지역 우수농산물과 친환경 인증 등 우수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어 일괄적으로 친환경 농산물로만 농산물 꾸러미를 구성하기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7일 오후 청주시 농가생활협동조합을 방문,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구성품목과 제조과정을 둘러봤다.

정부는 이날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농산물 꾸러미 품목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만족도에 맞게 도교육청이 지자체의 의견을 물어 결정할 것"이라며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 위생과 안전 우려가 없을 경우 농산물 외에 축산물·수산물도 포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가 이달 말까지 온라인 개학에 들어갈 경우 27일간 집행하지 않는 급식예산은 지자체 분담금 85억7천만 원, 도교육청 분담금 27억3천만 원 등 총 113억 원이다.

도교육청은 정부가 친환경 농산물로 한정하지 않은 만큼 우수지역농산물 등 지자체별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안을 놓고 충북도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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