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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외국인 근로자 빈자리 공무원이 채운다

코로나19 여파 입국제한 조치 장기화
보은군 생산적 일손봉사 대대적 전개

  • 웹출고시간2020.04.27 11:27:30
  • 최종수정2020.04.27 11:27:30

정상혁(앞줄 왼쪽 두번째) 보은군수가 지난 주말 군청 공무원들과 생산적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공무원들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이 제한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신해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한 보은군청과 읍·면 직원은 160여 명으로 정상혁 보은군수도 함께 농사를 거들었다.

이들은 지역 농가 9곳에서 파 심기, 오이·고추 말목작업, 사과·복숭아 꽃따기 등 일손을 도와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군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되자 가장 큰 어려움에 부딪친 곳은 농촌지역"이라며 "군 공무원들은 이같은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휴일도 잊은 채 많은 직원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자신의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손을 보탰다.

파 심기에 참석한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농촌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도움을 받은 구자영씨는 "일손부족으로 농사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보은군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을 지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은 생산적 일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단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를 수시로 신청 받아 각 읍·면 고령농가, 여성가장 농가, 질병 등의 사유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나 중소기업에 1일 4시간의 봉사에 참여하면 실비로 2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보은지역에서는 5천830명이 참여해 166농가와 기업에 일손을 지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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