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4월 막바지 '꽃샘추위'에 "겨울인 줄…"

몽골서 차가운 강풍 습격
24일부터 기온 점차 회복

  • 웹출고시간2020.04.23 20:56:35
  • 최종수정2020.04.23 20:56:35

봄보다 겨울에 가까운 날씨를 보인 23일 청주 성안길에서 시민들이 다시 꺼내 입은 두툼한 점퍼와 패딩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칼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시즌 아웃(season out)'을 알린 동장군이 다시 돌아온 모양새다.

며칠 내내 찬바람이 불어닥치면서 겨울에 버금가는 '꽃샘추위'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4월 들어 한동안 초여름 날씨를 보인 충북을 비롯한 우리나라는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청주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20일 최저기온이 8.3도에서 21일 5.4도, 22일 4.5도, 23일 3.9도까지 낮아졌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옷장에 넣어둔 겨울옷을 꺼내야만 했다.

강풍을 동반한 이번 추위는 몽골 상공의 찬 공기가 기압의 영향으로 러시아를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몽골에서 온 탓에 황사까지 동반했다.

청주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1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 평균값이 130㎍/㎥까지 치솟는 등 대기질이 좋지 못했다.

이번 추위는 24일부터 점차 풀리다 주말인 25일 이후에는 낮 최고기온이 20도 내외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0~5도로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5~18도까지 오르겠다.

주말인 25일부터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소폭 상승해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겠다"라며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