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학 교수·학생 녹화된 강의 선호

대학생들 '수업자료 업로드'·'과제 제출식 강의' 기피
충북대 비대면수업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웹출고시간2020.04.23 17:36:57
  • 최종수정2020.04.23 17:36:57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대학에서 도입한 비대면 수업방식에 대해 대학교수와 학생 모두 '녹화된 강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는 23일 전국 전문연구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대학원 비대면 원격수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의견조사에는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를 포함해 포항공대·부산대·중앙대·경희대 등 전국 5개 대학 전문연구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난 7~15일 9일간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공계 대학 교수·강사 395명,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766명 등 총 1천161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선호하는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교수·강사 46%, 대학생·대학원생 55%가 '녹화된 강의 재생'을 꼽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실시간 화상강의(교수·학생36%), 강의자료 업로드(교수12%·학생5%)순이었으며, 교수와 강사는 과제 제출방식(3%)도 선호했다.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강의 형태는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44%)', '과제 제출식 강의(31%)'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현재 활용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시스템이 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줌(39%), 유튜브(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수·강사 69%는 또 기존 대면수업과 비교해 시간과 노력의 투자 정도가 대면강의보다 높다고 답했다. 대면강의와 비슷하다는 답변은 27%인 반면 대면강의보다 절약된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이들은 비대면 강의를 준비·진행하면서 대면강의와 비교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학생들의 이해정도와 학습상황 파악의 문제(60%)'를 꼽았다.

비대면 강의에 대한 장점으로는 '강의를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56%)', '수업자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24%)' 등을 들었다.

비대면 강의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지원해줬으면 하는 것으로는 비대면 강의 플랫폼 사용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34%), 카메라·녹음기·헤드셋 등 지원(23%), 비대면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 제공(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비대면 강의의 장점으로 '시공간의 자유로움(58%)', '녹화강의 반복청취 가능(33%)' 등을 꼽았다. 수업내용 전달력은 대면강의보다 좋지 않다가 44%, 비슷하다는 33%로 나타난 반면 좋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식과 환경 등을 파악하고, 앞으로 교수와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온라인 강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