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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 물거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문광부, 무관심과 배려 부족 때문 아니길 바란다"
2027년 유니버시아드, 2034년 아시안게임 등 재유치 나설 터

  • 웹출고시간2020.04.23 20:51:53
  • 최종수정2020.04.23 22:00:44
[충북일보] 2030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의 염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늑장 대처로 무산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56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국제대회를 한 번도 치러보지 못한 560만 충청인의 염원이 담긴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유치의향서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추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해 2월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가면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체육회장 등을 만나 도와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4개 시도지사에 따르면 OCA는 지난 1월 23일 2년 앞당겨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기한을 4월 22일까지 접수해 줄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 4개 시·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4월 10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13일 정부의 대회유치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대회개최계획서에 대한 보완을 4개 시·도에 요구했고 이에 4개 시·도는 계획서를 일부 보완 제출하면서 미비한 부분은 추후 보완하더라도 우선 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정부 승인을 재차 건의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차 보완요구만 한 채 OCA 유치의향서 제출 마감기한인 지난 22일을 넘기게 됐다.

이들은 "2030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려던 560만 충청인의 염원은 OCA의 유치 신청기한 조기 통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류보완 요구로 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보지도 못한 채 좌절되고 말았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꺾였다.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희망도 날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인에 대한 무관심과 배려 부족 때문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며 "아시안게임 유치 기대에 부풀었던 560만 충청인 여러분 그리고 이를 성원해주신 4개 시·도 의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충청권의 국제대회 유치 열망은 아직 식지 않았다. 2027년 유니버시아드와 2034년 아시안게임 등 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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