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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충북 관광업계 '초토화'

관광협회, 피해액 파악 중단…"추가 확인 무의미"
전세버스 운항 1만회 넘게 줄어
충북도 외국인관광객 인센티브 3·4월 실적 전무
2차 유행 가능성 제기…"미래 보이지 않는다"

  • 웹출고시간2020.04.23 20:51:20
  • 최종수정2020.04.23 20:51:20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불황의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청주시의 한 여행사 입구에 단축 근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충북도내 관광업계 전반이 사실상 초토화됐다.

업계 종사자들은 "수익을 아예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충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11일 기준 협회 소속 여행업체 131개사 가운데 38개사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42억2천300만 원에 이른다.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은 이뤄지지 못했다.

영업을 잠정 중단한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집계가 쉽지 않은데다, 피해가 급속히 누적되고 있어 추가적인 확인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여행업계가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다.

올해 1분기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단양지역 22개 주요관광지 방문객 수는 100만7천255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158만6천463명 대비 36.5%(57만9천208명) 감소했다.

여행수요 감소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숙박·요식·전세버스·항공업 등 여행 관련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북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 소속 업체 8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발급된 운행기록증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만4천926건에서 올해 3천731건으로 1만 건 이상 줄었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항공사들은 정부의 긴급자금지원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해외여행의 경우 전부 중단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요가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집계 결과, 전국 8개 공항(김포·김해·제주·대구·무안·청주·양양·인천)의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1천255만8천135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2천313만5천158명 대비 45.7%(1천57만7천023명) 줄었다.

같은 기간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감소율은 68.5%(10만4천940명·15만3천51→4만8천111명)를 기록했다.

국내 모든 여행사의 3·4월 신규 해외여행 예약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알려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자체의 해외 마케팅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충북도의 1~4월 외국인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실적은 지난해 △1월 538명 △2월 919명 △3월 676명 △4월 892명에서 올해 △1월 247명 △2월 25명 △3월 0명 △4명 0명으로 급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계획된 베트남 VITM 관광박람회(4→8월), 홍콩국제관광박람회(6→8월), 중국여행사 관계자 초청 관광설명회(4월→하반기), 멕시코여행사 관계자 초청 관광설명회(3→8~9월)는 몇 달씩 미뤄졌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관광업계는 세계적 대유행이 진행 중이고 2차 유행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청주의 한 여행사 대표는 "여행수요가 전혀 없다. 문을 열고 있는 것 자체가 손해"라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어 업종변경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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