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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수신 큰폭 증가

*2월 충북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지자체·교육청, 행사·개학 연기로 여유자금 유입
수신 1조1천830억원 늘어
여신은 주담대 상환으로 131억원 증가 그쳐

  • 웹출고시간2020.04.23 17:36:06
  • 최종수정2020.04.23 17:36:06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개학 등이 연기되면서 충북 도내 금융기관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기관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으로 소폭 증가했다.

2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1조1천830억 원, 여신은 131억 원 각각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와 교육청의 여유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1조321억 원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신용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1천510억 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개학마저 미뤄지면서 지자체·교육청의 여유자금이 공공예금·정기예금 등으로 유입된 이유가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신 대폭 증가와 함께 여신의 소폭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 2월 도내 금융기관은 여신은 131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 1월은 649억 원, 지난해 2월은 1천62억 원 각각 증가한 바 있다.

이례적으로 적은 여신 증가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가계대출 상환의 영향이 컸다.

예금은행 여신만 놓고 보면 518억 원이 줄었다.

예금은행 여신 중 기업대출은 대기업 289억 원, 중소기업 598억 원 등 797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기타대출(비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이 214억 원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1천562억 원 순상환되면서 1천348억 원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도 비슷한 양상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649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중 기업대출은 대기업 127억 원, 중소기업 1천113억 원 등 1천239억 원 늘었다.

반면 가계대출은 494억 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98억 원, 기타대출은 196억 원 각각 줄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2월 중 여신동향을 보면 가계대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집단대출 만기 등으로 인해 순상환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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