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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족 늘자 들썩이는 밥상물가

3개월만에 가격 56% 증가
신선 농산물 소비 33.6% 증가
식료품, 전반적 소비 증가

  • 웹출고시간2020.04.22 20:53:39
  • 최종수정2020.04.22 20:53:39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수요 증가로 삼겹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2일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 축산물 코너에서 소비자가 삼겹살 등 육류를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평소처럼 삼겹살 2만 원 어치를 사왔더니 양이 부족하더라고요."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이 증가하면서 삼겹살 가격이 높아졌다.

충북도내 유통업체에 따르면 지난 1월 2주까지 100g당 1천590원대를 유지하던 삼겹살 가격이 1월 말 1천800원대, 2월 말께 2천 원 대를 상회했다.

이후 3월 2주부터 현재 22일까지 100g당 2천480원을 호가하고 있다.

3개월간 약 56%(890원)가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 예상됐던 삼겹살은 가정 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 먹기 위한 삼겹살 등을 대형마트나 온라인, 슈퍼마켓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가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 패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밥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농식품을 구입해 직접 조리해 먹는다는 가정이 83%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품목에서는 신선 농산물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이 33.6%로 줄였다는 응답 20.5%보다 13.1%p 높게 나타났다.

소비 품목 중 육류의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은 2월 13.1%에서 4월 35.1%로 22%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3월 생산자 물가 지수를 보면 전월 대비 물가지수는 0.8% 하락했지만 축산물인 돼지고기와 달걀은 전월 대비 각각 16.4%, 14.6% 증가했다.

충북 도내 유통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식료품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가 증가했다"며 "농축산물부터 시작해서 간편식과 간식 종류까지 집에서 먹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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