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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증가율 전국 최고 세종, 농가는 감소율 충청 1위

최근 4년 간 가구 67.8% 늘어난 반면 농가는 10.5% ↓
농가 인구 중 29세 이하 비율은 충청권 최고인 12.7%
젖소·돼지·닭 사육도 8개 특별·광역시 중 각각 최고

  • 웹출고시간2020.04.22 17:34:53
  • 최종수정2020.04.22 17:34:53
[충북일보] 세종시는 과거 충남 연기군의 남쪽 지역에서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와 조치원읍 등 10개 읍·면지역으로 이뤄진 '도농복합도시'다.

이에 따라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임에도 불구, 시 전체에서 농촌이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이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시 전체 면적 465㎢ 가운데 신도시는 73㎢(15.7%)에 불과하고 나머지 지역이 392㎢(84.3%)나 된다.

가축 가운데 젖소와 돼지·닭은 8개 특별·광역시 중 각각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고,소는 울산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신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빨대현상'으로 인해 농가 수는 감소율이 충청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1위인 인구 및 가구 증가율과 대조적이다.

◇농가 수 감소율 충청 최고인 10.5%

통계청이 작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2019년 농림어업 조사 결과'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를 2015년 발표된 같은 통계와 비교하면, 전국 농가 수는 최근 4년 사이 108만8천518가구에서 100만7천158가구로 8만1천360가구(7.5%) 줄었다.

반면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가구 수는 2천98만8천782가구에서 2천244만4천6가구로 145만5천244가구(6.9%) 늘었다.

이 기간 충청 4개 시·도의 농가 수 변화를 보면 세종은 6천571가구에서 5천878가구로 693가구(10.5%)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9.2%·13만2천8가구→11만9천903가구) △대전(5.4%·9천428가구→8천920가구) △충북(5.2%·7만4천611가구→7만735가구) 순이었다.

농가 수와 달리 전체 가수 수는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및 교통통신 발달 추세 등으로 인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율이 높은 세종은 이 기간 8만222가구(외국인 가구 제외)에서 13만4천616가구로 5만4천394가구 늘면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7.8%에 달했다.

세종의 영향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대전도 가구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59만6천962가구에서 63만4천605가구로 3만7천643가구(6.3%)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대전 인구는 152만1천142명에서 147만6천955명으로 4만4천187명(2.9%) 줄었다.

이 밖에 가구 수 증가율은 충남이 8.3%, 충북은 5.3%였다.
◇농가 인구 중 젊은층 비율은 가장 높아

농가 수 감소율과 달리 '전체 농가 인구 중 29세 이하 비율(2019년 12월1일 기준)'은 세종이 충청 4개 시·도 중 가장 높은 12.7%였다.

전국 각지에서 신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젊은층이 인근 농촌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비율은 세종에 이어 △충북(12.2%) △대전(11.6%) △충남(9.9%) 순으로 높았고, 전국 평균은 11.5%였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1분기(3월 1일 조사 기준) 시·도 별 가축 현황' 통계를 보면 세종시에서는 젖소·돼지·닭 등 3가지 가축이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각각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다.

젖소는 4천477마리, 돼지는 9만5천632마리, 닭은 시 전체 인구(35만명)의 약 10배인 355만3천200마리였다.

또 소는 울산(3만4천406마리) 다음으로 많은 2만5천224마리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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