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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1학기 전체 비대면 재택수업 결정

총학생회 설문…재학생 57.7% 찬성
실험·실습·실기과목 내달 6일부터 대면 수업가능
중간고사도 생략 원칙

  • 웹출고시간2020.04.22 16:36:30
  • 최종수정2020.04.22 16:36:30

충북대학교 전경.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올해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충북대는 22일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의 회의를 열어 2020학년도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재택수업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총학생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비대면 수업기간을 1학기 전체로 연장했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1주일 전 사전공지 후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상태가 안정돼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더라도 올해 1학기에 한해 재택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실험실습과 실기교과목의 경우 수업 참석에 어려움이 있는 타 지역 학생들은 원격수업 게시판에 탑재된 시연 동영상을 통해 재택수업을 할 수 있다. 수업 참석이 불가피한 경우는 오는 5월 6일부터 대면수업허가신청을 통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대면수업은 강의실 위생관리, 수업참여자 간 거리유지 가능성,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여부, 유증상여부 확인 등 감염유입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대면수업 진행에 대한 학생들의 동의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 한해 학과장 회의를 거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후 운영할 수 있다.

1학기 중간고사는 실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교원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대면시험은 허용하지 않는다.

충북대총학생회는 1학기 전면 재택수업 시행과 관련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7.7%의 학생이 비대면 강의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해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무기한으로 하자는 의견도 16.1%나 됐다. 5월 11일까지 비대면 강의를 하자는 의견은 24.7%, 기타 1.5%였다.

총학생회는 또 중간고사 미실시, 온라인 출석부 의무화, 실습·예체능 수업에 대한 일부 수업의 대면수업 진행 등에 대해 건의했다.

충북대는 학교식당 내 칸막이설치, 감염예방 포스터부착, 학내 응급팀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학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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