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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수출 '침울'… 정상화 언제쯤

지난해 기점 하락세… 올해 1분기, 2018년비 27.5% ↓
전체 수출서 차지하는 비중도 15% 가량 감소
'포스트 코로나'에 기대… 회복시기는 예단 못해
다음주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발표'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20.04.22 20:51:30
  • 최종수정2020.04.22 20:51:30
[충북일보] 충북 '수출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좀처럼 정상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하락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이 지속된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산업 전반이 침체된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수요 상승에 따른 수출 호조가 점쳐지고는 있지만, 그 시기는 불투명한 게 현실이다.

청주세관이 매달 공개하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을 보면 충북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2018년은 연중 전년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2019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2018년 이후 2년새 1분기 반도체 수출은 4분의1 이상 감소했다.

지난 2018년 1분기 총 수출액은 27억3천900만 달러다. 2020년 1분기는 19억8천500만 달러로 27.5%(7억5천400만 달러)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9억3천만 달러에서 6억700만 달러로 34.7% △2월 8억1천600만 달러에서 6억2천300만 달러로 23.6% △3월 9억9천300만 달러에서 7억5천500만 달러로 23.9% 각각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2018년 월별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월 48.6% △2월 48.6% △3월 48.7% 등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2020년은 △1월 34.5% △2월 33.7% △3월 34.2%로 각각 2018년보다 15%p 가량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4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국내 전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9% 줄었다.

올해 조업일수(14.5일)가 지난해(16.5일)보다 2일 적었지만, 이 차이를 적용하더라도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것은 변함없다.

반도체 수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돼 '회복 시기'는 예단할 수 없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반도체 등 4개 업종협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대응 산업계 대책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SK하이닉스의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세계적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9천2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95%, 42%p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천18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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