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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 옻 농가 옻 순 수확차질 '비상'

옻 축제 취소됐지만 판매는 정상인데 옻 순 나오질 않아 큰 걱정
소비자 매일 전화문의 쇄도, 이번 주 기다려 봐야

  • 웹출고시간2020.04.22 16:58:27
  • 최종수정2020.04.22 16:58:27

옥천군산립조합 한 직원이 저온으로 옻 순 수매를 못해 텅빈 저온저장고를 열어보며 걱정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상 저온으로 과수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옥천의 옻 농가들도 옻 순 수확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비상이다.

옥천군, 옥천군산림조합 농가들에 따르면 4월 초순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으로 지금쯤이면 새순이 한창 나올 시기인데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이달 말부터 개최예정이었던 참 옻 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판매는 정상적으로 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영하에 가까운 날씨 등 저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옻 순이 나오질 않아 농가들이 수확을 못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옥천군산립조합의 경우 이번 주부터 관내 옻나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옻 순 수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현재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 조합은 농가에 옻 순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전화주문 받은 1t가량의 택배 물량은 이번 주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텅빈 옥천군산립조합 저온저장고

ⓒ 손근방기자
특히 옻 구매를 하기위해 고객들의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옻 순 실정에 대해 답변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성면에서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가는 "지금쯤이면 옻 순 수확을 시작해 다음 주면 절정을 이뤄야 한다"며 "그러나 영하에 가까운 날씨 때문에 옻 순이 나오질 않아 수확자체를 못하고있다"고 한숨을 지었다.

옥천군도 농가를 대상으로 옻 순 상황을 매일 알아보고 있으며 날씨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영상으로 올라가기만 한다면 하루 이틀 사이에 옻 순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군산립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경우 24일부터 수매했다"며 "옻 순을 사겠다고 주문받은 택배물량을 이번 주까지 맞출 수가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2005년 옻 산업특구로 지정돼 현재 150농가에서 188ha 41만5천주를 재배하고 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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