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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또 늦어진다'

충남대병원 "직원 선발 차질로 6월18일→7월 16일"
시민들 실망 커…세종시는 조기 개원 정부에 건의도

  • 웹출고시간2020.04.21 17:13:42
  • 최종수정2020.04.21 17:25:00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력 채용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해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이 당초 예정된 6월 18일에서 7월 16일로 늦어진다. 사진은 지난 2월 14일 이 병원 건물 벽에 붙어 있는 안내 현수막.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력 채용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해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 도담동) 개원이 또 늦어진다.

충남대병원은 "6월 18일로 정한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일을 7월 16일로 한 달 가량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병원 측은 간호사 등 모두 213명의 직원을 뽑기 위한 필기시험을 당초 2월 29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응시자가 2천422명(경쟁률 11.4대 1)이나 되면서 코로나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시험일을 두 차례 연기했다. 코로나로 인해 의료장비 수입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병원측은 오는 26일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세종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썼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득이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당초 2018년까지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건립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개원일이 또 다시 늦어지는 데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매월 한 차례 충남대병원 본원(대전 대사동)에서 정기검진을 해 왔다는 이 모(61·여·세종시 조치원읍)씨는 "6월부터는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검진을 하게 될 줄 알고 좋아했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내 대형병원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세종시는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일을 최대한 앞당겨 주도록 지난달초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인구 10만명 당)은 △대구(280.53명) △경북(51.12명) △세종(13.44명) 순으로 높다.

인구가 약 35만명인 세종시의 이날까지 확진자 수는 충북(45명)이나 대전(39명)보다도 더 많은 46명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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