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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3학년 온라인개학 대체로 무난

충북도교육청 '바로학교' 원격수업 활용
학부모 아이들 곁 지키며 담임교사와 소통
맞벌이가정 저학년 학생지원 대책 과제로 남아

  • 웹출고시간2020.04.20 20:53:28
  • 최종수정2020.04.20 20:53:28

청주 석성초 어린이들이 20일 온라인으로 전교회장단 선거를 치르고 있다.

ⓒ 석성초
[충북일보] 초등학생 1~3학년이 코로나19 확산대비 마지막 단계인 3차 온라인 개학에 합류하면서 20일 충북에서는 16만9천여 명의 초·중·고교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도내 모든 초·중·고교생의 동시 온라인 접속으로 대혼란이 우려됐지만 이날 오전 일부 프로그램 접속 지연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없이 원활하게 원격수업이 진행됐다.

다만 접속장애 등 일부 시스템 문제와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 학생 학습지도, 돌봄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3차 온라인 등교를 시작한 도내 초등학생 1~3학년은 모두 3천247학급 4만2천461명이다.

이날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식과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학부모들도 가정에서 아이들의 곁을 지켰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TV를 통한 EBS 교육방송을 시청하거나 학습꾸러미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우편이나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미리 제공했다. 담임교사는 학부모 등 보호자들과 학급방 댓글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했다.

초등학교 3학년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 형 원격수업에 참여했다.

일부 학교는 신입생들의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청주지역 초등학교 92곳 중 23곳이 신입생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38곳은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이용한 학교장 서면인사로 입학식을 대체했다.

청주 석성초는 이날 온라인 선거를 통해 올해 전교어린이회 회장과부회장을 선출했다. 전교어린이회는 투표권을 가진 3학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등교하자 먼저 등교한 4~6학년 학생들과 함께 선거를 치렀다.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의 원격학습은 도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통합지원 사이트인 '바로학교'가 활용됐다.

초등학교 현장 교사들이 만든 '바로학교'에는 하루 4차 시수 분량의 학년별 기본 시간표와 학습활동, 퀴즈, 학습 노트, 디지털 교과서 연계 활동 등 콘텐츠가 교실수업 형태로 담겨져 있다.

'바로학교'는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로그인 절차 없이 웹이나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별로 사전 연습을 통해 입학식부터 원격수업에 이르기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며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등교에 합류하면서 접속 폭주에 따른 온라인 연결지연이 우려됐으나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9일 중·고3 학생이 1차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데 이어 16일 초등 4~6학년과 중·고 1~2학년이 2차 온라인 개학에 합류한 뒤 이날 초등 1~3학년이 마지막으로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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