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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3단계 온라인 등교…사실상 학부모 개학

도내 초등 1~3학년 4만2천700명 원격수업 시작
청주지역 신입생 25% 온라인 입학식도 예정

  • 웹출고시간2020.04.19 19:01:56
  • 최종수정2020.04.19 19:01:56

청주 봉덕초가 20일 공개할 온라인 입학식 행사를 미리 촬영하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대표로 출석한 한 어린이의 모습이 앙증맞다.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대비 마지막 단계인 3차 온라인 개학이 20일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일제히 시작된다.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부모가 곁을 지켜야 하는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학부모 개학과 다름없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3차 온라인 등교를 시작하는 도내 초등 1~3학년은 신입생 636학급 1만3천292명을 비롯해 2학년 700학급 1만4천848명, 3학년 689학급 1만4천560명 등 총 2천25학급 4만2천700명에 이른다.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은 온라인 개학 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TV를 통한 EBS 교육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제공하고, 담임교사가 보호자 상담을 진행 하는 등의 원격수업 방식을 정했다.

학생의 출석은 학부모 등 보호자와 담임교사 간 학급방 댓글, 문자메시지 등으로 확인하게 된다.

신입생들의 입학식도 일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초등학교 92곳 중 23곳(25%)이 신입생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38곳(41.3%)은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이용한 학교장 서면인사로 입학식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치르는 청주 봉덕초는 학교장 인사말, 입학생 대표 1인 선물증정, 교직원 소개 등의 행사를 미리 녹화해뒀다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청주 낭성초는 '행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입학식을 실시할 계획이며, 사직초를 포함한 22개 학교는 교장인사, 학생 자치회 응원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학습플랫폼과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올릴 계획이다.

서면 인사로 대체한 38개교는 학교장 축하말과 담임 인사말 등을 학교홈페이지와 학습 플랫폼에 게재했다.

청주지역 초등학교 31곳(33.7%)은 입학식을 등교개학 이후로 연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대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첫 학교생활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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