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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서 내수까지 '청주 북서부벨트' 탄력

다선 국회의원 포진...도민 결집 능력 탁월
방사광 가속기·철도 인프라·청주공항 호재
KTK세종역 재추진 악재… 野 견제도 필요

  • 웹출고시간2020.04.19 19:01:28
  • 최종수정2020.04.19 19:01:28
[충북일보] 21대 총선이 끝나면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수도권 내륙선 청주공항 연결 등 청주 북서부벨트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충북 8개 지역구 의석의 과반 이상인 5석과 청주권 '싹쓸이'를 이뤄냈다. 이 때문에 집권여당의 힘을 기대하는 도민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권 첫 5선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 장관 출신으로 3선 중진 반열에 오른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 문재인 정부 실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최측근 이장섭(청주 서원) 당선자, 지방과 중앙행정 경험이 풍부한 정정순(청주 상당) 당선자, 고위 경찰관 출신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 선봉에 섰던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당선자가 선거기간 '집권여당 의원'의 힘을 보여주겠다 자신했었다.

미래통합당에서도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저력을 과시하며 3선 고지에 올랐고 재선 제천시장 출신으로 지역 현안에 밝은 엄태영(제천·단양) 당선자가 국회에 입성하며 여야 공조가 기대된다.

충북이 당면한 현안으로는 현장조사가 시작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 내륙선(동탄~진천~청주공항) 건설 및 충북선 고속화 사업, 오송제3산업단지 국가산단 조성 등을 통한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거점항공사 유치에 따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코로나19로 쟁점이 된 충북 의대정원 확충 등 필수·공공·지역 의료인력 확보, 미호천 생태·휴양친수복합공원 조성,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개최 등 산적한 현안들은 지자체 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현안들이다.
현안 가운데 초읽기에 들어간 것은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청주공항이 모기지인 에어로K의 운항증명(AOC : Air Operator Certificate) 발급이 있다.

변재일 의원에 따르면 방사광 가속기는 '개념설계심의위원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규격(4GeV급의 가속에너지, 800m의 저장링 둘레를 가진 100pm급)은 충북에서 준비 중인 사양대로 의결되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에어로K의 AOC 발급도 이달 예정돼 있다. 빠르면 5월 청주~제주 간 취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성공적인 취항을 기대하는 지역 여론과 달리, 경영권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향후 안정적인 사업성이 보장될지가 변수다.

에어로K 유치와 면허 발급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온 변재일·도종환 의원과 정무부지사 시절 큰 공을 들인 이장섭 당선자가 경영권 다툼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점도 경영 안정성을 우려해서다.

악재도 있다.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분구된 민주당 소속 홍성국 세종 갑 당선자와 강준현 세종 을 당선자가 나란히 KTX세종역 신설을 공약한 점이다.

홍 당선자는 후보 시절 "KTX세종역을 유치한다면 금남면이 세종의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했다.

강 당선자는 행정수도 기능 제고를 위해 KTX세종역 설치를 공약했다.

지역의 한 원로는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충북지사도 모두 민주당"이라며 "통합당 의원이나 당선자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다가오는 4년은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절호의 기회이자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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