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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상공인 '벼랑 끝 위기'

*3월 고용동향
도소매·숙박음식업 6천명
사업·개인서비스업 1만명 각각 감소
지역 경제계 '아래부터' 붕괴
일시휴직자 수는 4만4천명 폭증

  • 웹출고시간2020.04.19 19:04:38
  • 최종수정2020.04.19 19:04:38
[충북일보] 코로나19 이후 충북 도내 소상공인들의 위기상황이 통계로 여실히 드러났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소상공인의 몰락이 그대로 나타났다.

19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노동가능 인구)는 140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1만2천 명) 증가했다.

노동가능 인구수의 증가로 취업자 수와 취업률도 증가했다.

지난 3월 도내 취업자 수는 88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만5천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p 상승했다. 다만, 성별로 보면 여자는 53.5%로 1.1%p 상승했지만 남자는 71.9%로 0.2%p 하락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도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p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위적 경제위기 속에서 '고용률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냈지만, 각 산업별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소상공인의 감소를 엿볼 수 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농림어업은 9만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28.7%(2만1천 명) 증가했다.

또 광업제조업은 19만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2.6%(5천 명) 증가했다.

하지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9만5천 명으로 지난해 60만6천 명 보다 1.8%(1만1천 명)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을 세부 산업으로 구분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 수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4만6천 명으로 3.6%(6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1만 명으로 3.0%(1만 명) 각각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은 소상공인들이 포진한 경제기반산업이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의 감소는 지역 경제계가 '아래부터' 무너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수를 보면 '일시휴직자'가 크게 증가했다.

일시휴직자 수는 5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9천 명보다 478%(4만4천 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산업체가 극단적인 구조조정보다는 휴직을 권고하면서 일시휴직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3월 실업자 수는 2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2천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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