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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특화도' 위상 지켜낸 충북

3월 수출 22억700만 달러… 16억300만 달러 흑자
반도체수출 전년비 12.9% 감소에도 정보통신기기 809.7% 증가
수입은 전년비 0.3% 감소·전달비 28.8% 증가

  • 웹출고시간2020.04.16 21:00:16
  • 최종수정2020.04.16 21:00:16
[충북일보] 충북이 코로나19로 인한 무역 위기 속에서 '무역특화도'의 위상을 지켜냈다.

반도체 수출은 부진한 상황에서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약진하면서 눈에 띄는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

16일 청주세관의 '2020년 3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달 수출 22억700만 달러, 수입 6억400만 달러로 16억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8%, 전달 대비 19.5% 각각 증가한 22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정보통신기기의 급증이 두드러진다.

정보통신기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09.7% 증가한 2억2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다.

이 외에 화공품(31.2%), 기타 전기전자제품(6.4%), 정밀기기(1.6%)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2.9% 감소한 7억5천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4.2%를 차지한다.

반도체 수출은 3월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저조한 성적이지만, 차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월 반도체 수출은 총 19억8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 감소했다. 3월 한달 감소폭인 12.9%보다 7.8%p 낮다.

또 지난해 12월 6억600만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6억700만 달러, 2월 6억2천300만 달러, 3월 7억5천500만 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수출 실적을 보면 충북의 성과가 눈에 띈다.

3월 전국 수출은 466억9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470억300만 달러보다 0.7% 감소했다.

1~3월 누적 수출은 1천308억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326억5천400만 달러보다 1.4% 감소했다.

전국 평균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충북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수출 증가율(11.8%)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22.0%), 대전(14.6%)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1~3월 누적 수출 증가율은 10.9%로 대전(25.4%)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하지만 수입 성적은 뒤처지는 모양새다.

3월 충북 수입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0.3% 감소한 6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보다는 28.8% 증가했다.

유기화합물(29.9%), 기타수지(28.5%), 반도체(4.3%)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직접소비재(-2.3%), 기계류(-50.3%)의 수입은 감소했다.

3월 중 전국 수입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0.3% 증가한 가운데, 충북은 '감소지역'에 포함됐다. 다만 전달보다는 28.8% 증가했다.

1~3월 전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4% 감소했고, 충북은 비슷한 수준인 1.3%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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