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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맞은 충북 대형 유통가… 매출은 '얼음'

미뤄둔 봄맞이 행사 진행
예년 대비 20%이상 감소

  • 웹출고시간2020.04.15 20:54:18
  • 최종수정2020.04.15 20:54:18

15일 충북도내 대형유통매장의 한산한 모습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내 대형 유통업계들이 4월을 맞아 그동안 미뤄둔 봄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예년만큼의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 19감염 확산세가 줄어들고 날씨도 점차 풀리면서 답답한 시민들은 조금씩 외출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 충북도 내 유통업계들도 발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도내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 방문 고객수에 비해 매출의 증가 폭은 크지 않아 좀처럼 유통업계의 숨통이 트이지 않고 있다.

그간 시민들은 코로나19 감염우려로 대형유통매장 방문을 꺼려왔다.

4월 들어서면서 답답한 시민들이 외출을 시작하고 있지만 매장 방문이 곧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봄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백화점은 지난 2~3월의 적막한 분위기보다는 활기를 띄고 있었다.

다만 휴일과 봄맞이 세일을 진행중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 회복을 위한 방문 고객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매장 방문 고객이 지난 달 보다는 증가했지만 실질적 소비로 이어지는 고객은 절반이 채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백화점 관계자는 "4월이 되면서 지난달 보다는 내점 고객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지난 해 봄시즌 행사와 매출을 비교하면 아직 20%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매출이 좀더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투표하면서 겸사겸사 잠시 들렀다"며 "쇼핑을 위해 오래 머무르기에는 아직 불편한 마음이 있어 잠시 돌아보고 필요한 제품만 구매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도 같은 기간동안 '슬기로운 4월 생활'이라는 봄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렛 관계자는 "3월 말부터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은 전달과 비교하면 약 10% 가량 증가했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아직 20~30% 정도는 차이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아직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 보다는 답답함에 외출삼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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