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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새내기' 세종교통공사에 국내외 벤치마킹 쇄도

월평균 승객 수 15만명서 81만명으로 440% 늘어나
BRT 41대,대중교통수단 중 국내 첫 BF 인증 받기도

  • 웹출고시간2020.04.15 11:58:09
  • 최종수정2020.04.15 11:58:09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쓴 고칠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한가운데)과 공사 임직원 대표들이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 3주년 기념행사에서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세종도시교통공사
[충북일보] 세종시내버스 주요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지난 4월 13일로 출범 3년을 맞았다.

공사는 '대중교통 불모지'였던 세종시에서 각종 혁신서비스를 잇달아 도입, 전국 규모의 각종 큰 상과 표창을 10여 차례 받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외 23개 기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따라 배우기)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국내 첫 '대중교통 중심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에서 공사는 우선 '양적으로' 급성장했다.

출범 당시 15만명이던 월 평균 시내버스 승객 수는 작년말에는 81만명으로 66만명(440.0%)으로, 23대(3개 노선)였던 시내버스는 15일 현재 163대(49개 노선)로 140대(608.7%·버스 수 기준)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민간업체(세종교통)이 승객 수가 적어 적자가 난다며 포기한 변두리 노선들을 잇달아 인수한 데다, 정류장·터미널·공공자전거(어울링)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다 보니 승객보다 버스 수 증가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체 직원 수는 121명에서 530명으로 409명(338.0%) 증가, 세종시내 최대 규모 공기업이 됐다.

이와 함께 버스 서비스의 '질'이 크게 달라졌다.

시민 200명이 참여하는 '버스타고서비스평가단'과 100명 규모의 '승하차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운전기사 대상 '서비스실명제'를 도입했고, 모든 버스에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심벨을 설치했다.

승·하차용 발판이 아주 낮은 초저상 BRT(간선급행버스) 41대는 대중교통수단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

승객 수요가 적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작년말부터는 장군면에서 콜버스(Call Bus)라 할 수 있는 '두루타'를 운행 중이다.

한편 지난 13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 3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직원 가운데 이평우·신재만·류영욱 씨가 세종시장, 정숙현·강슬기·김윤혜·신광호·장태순 씨는 사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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