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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조치원·청주·공주 BRT 사업 시작

행복청과 5개 지자체,11억여원 들여 용역 공동 발주
신도시~서창역·공주터미널·청주터미널 구간 연결
장기적으로 청주공항과 KTX 천안아산·공주역까지

  • 웹출고시간2020.04.15 12:08:14
  • 최종수정2020.04.15 12:08:14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조치원·청주·공주 등 인근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새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개설 사업이 시작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5개 지방자치단체(세종,충남·북,청주,공주)는 11억 5천만 원을 들여 노선 개설 관련 용역을 5월에 발주한다. 사진은 세종시 도담동을 통과하고 있는 2칸짜리 BRT(900번·세종도시교통공사 운영)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3개 도시(조치원·청주·공주)를 연결하는 새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개설 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26년말이면 신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BRT노선은 3개에서 6개로 늘어난다. 장기적으로는 청주공항·KTX천안아산역·KTX공주역까지 연장되면서,충청권 에서 세종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광역생활권이 형성된다.
◇2023년 착공,2026년 준공 예정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권 광역BRT 3개 노선 개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관련 5개 지방자치단체(세종,충남·북,청주,공주)와 공동으로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5월까지다.

또 전체 용역비 11억 5천만 원 가운데 3억 원(26.1%)은 행복청이 부담하고, 나머지 8억 5천만 원(73.9%)은 노선 통과 거리 비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분담하게 된다.

노선 별 길이는 △조치원 16㎞ △공주 15㎞ △청주는 25.7㎞다.

이번 용역에는 노선 외에 정류장,환승시설,교차로 등의 교통계획안도 포함된다.

행복청과 지방자치단체들은 내년까지 개발계획을 세운 뒤 2022년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2023년께 사업을 시작, 노선 별로 2025∼2026년께 마칠 방침이다.

권장섭 행복청 교통계획과 팀장(서기관)은 "3개 노선 BRT 구축 사업이 끝나면 세종시내 구시가지(조치원)는 물론 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와 세종 신도시의 상생 발전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장기적으로는 청주공항과 KTX 천안아산 ·공주 역까지 연장된다.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2027년 버스 수송 분담률 20% 이상으로 높아져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11월 확정한 '전국 5개 대도시권 BRT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종 신도시 BRT를 △수도권 △부산·울산권△대구권 △대전·세종권 △광주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계획을 마련했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노선 별 기·종점은 △조치원은 경부선 서창역(홍익대 세종캠퍼스 정문 앞) △청주는 가경동 청주고속터미널 △공주는 신관동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이다.

현재 여객열차가 서지 않는 서창역은 오는 2023년께 수도권전철 연장 천안~청주공항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사람이 타고 내리면서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바뀐다.

사업 기간과 소요 비용은 △조치원이 2022~2024년(570억 원) △공주가 2022~2025년(534억 원) △청주는 2023~2026년(914억 원)이다.

종합계획에는 BRT 운행에 따른 노선 별 사업 효과 전망치(2015년 대비 2027년)도 제시돼 있다.

이 기간 조치원 노선의 경우 수송분담률이 승용차는 84.1%에서 77.5%로 줄어드는 반면 버스는 15.9%에서 22.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같은 기간 버스의 수송분담률이 공주는 18.6%에서 25.5%, 청주 노선은 16.1%에서 20.6%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행복청과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사업이 끝난 뒤에는 △오송역~청주공항 △서창역~KTX천안아산역 △공주터미널~KTX공주역 구간에도 BRT를 추가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보다 사업비가 훨씬 적은 반면 정시성(定時性·punctuality)이 높아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도 불리는 BRT는 현재 △세종 신도시 내부순환도로 △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 △오송역~신도시~대전역 등 3개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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