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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기회 왔다

질본, 내달 22일까지 참여기관 공모
충북도·충북대병원, 적극적 참여 의사
오송첨복단지 '교통 우수·인프라 최상'

  • 웹출고시간2020.04.14 20:47:16
  • 최종수정2020.04.14 20:47:16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에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기회가 찾아왔다.<3월 24일자 1면, 3월 25일자 4면>

질병관리본부는 14일부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모 마감일은 오는 5월 22일로, 6주간 공모를 진행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처음 지정됐다.

신청 대상은 중부권·영남권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중부권은 대전·충북·충남·세종이다. 영남권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이다.

희망 병원은 신종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 등 공공보건사업에 참여의지가 있고, 관할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 및 감염관리 역량·감염병 대응 등 운영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건축 부지도 마련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개소당 408억6천700만 원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는 중환자실 6개를 포함해 36개 음압병실과 2개의 음압수술실이 들어선다.

전액 국고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검토 기준 금액과 일반병실, 숙소 등 평시운영시설 공사비는 기관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오는 5월 외부 전문가 포함 14명 이내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 뒤 6월 중 질병관리본부에서 사업대상 기관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설계 및 사업추진은 7월부터 진행된다.

선정 시 고려사항은 △해당 권역 의료자원 분포 수준 △해당 권역 주민의 인구와 생활권의 범위 △해당 권역 감염병 발생 빈도 및 관리 수준 △해당 권역 항만 및 공항 등 인접도 △그밖에 보건복지부장관이 권역별 감염병 관리와 관련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앞서 충북도와 충북대학교병원은 올해 복지부의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 계획이 나올 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내세워 신청할 계획이었다.

예정 부지인 오송첨복단지의 경우 오송역과 청주공항이 인접해 교통이 우수하고, 연구단지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정부부처가 입주해 감염병 연구에 최적화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신청은 의료기관에서 하기 때문에 충북대병원 측에서 할 것 같다"며 "도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공모 계획이 오늘(14일) 발표돼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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