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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19 극복하는 세심한 보육정책 눈길

어린이집·부모·원아 모두의 걱정과 불편 살피는 선진 보육서비스

  • 웹출고시간2020.04.14 09:54:14
  • 최종수정2020.04.14 09:54:14

영동군 직원이 관내 한 어린이집 원아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코로나19에 대응한 발 빠른 보육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세심한 보육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전국 초·중·고교가 휴교,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지만 군은 한 단계 더 진화한 보육정책을 추진하며 돌봄 공백 최소화와 최상의 보육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역 16개소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으며, 방과후돌봄교실을 담당하는 지역아동센터 9개소도 운영이 중단돼 돌봄 대란이 우려됐다.

이에 군은 지역 학부모들의 불편을 덜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어린이집과 힘을 모아 긴급돌봄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지역 아동들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5~12세 대상으로 어린이용 마스크 3천매를 배부했다.

긴급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은 등원하는 아동들의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와 어린이집 위생 환경 정비에도 철저를 기했다.

미등원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는 결식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했으며, 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 건강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3월초 관내 133개 기업체와 10개 유관기관을 방문해 긴급하게 자녀를 가정에서 돌봐야 하는 근로자들이 휴가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며 가족돌봄휴가 분위기를 조성했다.

돌봄 공백의 근본적 해소는 사회적 분위기와 기업에서의 분위기 등이 함께 변화할 때 가능하기에 이 같은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자체 예산 확보 후, 손소독제 3개와 유아용 마스크 16개가 담긴 방역물품 꾸러미를 어린이집에 전달해 전 원아들에게 배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육과 생업으로 인해 시간내기가 빠듯한 학부모들의 구매편의를 돕고 외출과 개학에 대비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세심한 감동행정으로 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도 연달아 감사를 전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등 지역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어린이집 개원에 대비해, 원아들이 돌아왔을 때 최고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집의 의견수렴과 현지 조사 후, 노후 시설물 개보수, 안전시설물 설치, 놀이기구 교체 등 10개소 어린이집에 3억 4천여만 원이 투입된다.

군정방침인 '복지의 맞춤화'에 맞춰 아이는 물론 부모와 보육교사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하는 어린이집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군의 의지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어린이집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깨끗한 위생관리와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선진 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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