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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일부 대학 온라인 원격강의 부실 전락

일부 전공과목 교수 과제만 제출
재학생들 "등록금 일부라도 돌려줘야" 주장
실시간 화상강의 전무·휴대폰 촬영 동영상조차 없어
일부 교양과목 음성파일·PPT 탑재와 대조

  • 웹출고시간2020.04.12 19:06:55
  • 최종수정2020.04.12 19:06:55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가가 비대면 온라인 원격강의를 시작한 지 5주차에 접어들고 있으나 일부 대학의 경우 여전히 과제 제출방식 수업만을 진행해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 대학 학생들은 담당교수의 부실한 강의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등록금 반환요구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도내 대학가는 교육부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원격강의를 권고하자 대부분 지난달 16일부터 실시간 화상강의를 비롯해 동영상강의 콘텐츠, 온라인커뮤니티 활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지역 A대학 B학과 복수의 학생들은 온라인 개강 4주차인 지난주에도 과제물 제출 형식의 강의만 수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학 졸업반인 2학년 C씨는 "실시간 화상강의는 말할 것도 없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강의조차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오지 않는다"며 "온라인 개강이후 오직 과제제출 형 수업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담당교수가 대학 홈페이지 학과방에 과제를 제출하면 7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올라온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과제를 수행한 후 제출하는 형식이다.

이 학과는 1주일에 과목당 1건의 과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B학과 8개 과목 담당 교수가 모두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같은 학과 D씨도 "방학연장 후 온라인 개강을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동영상 강의가 올라온 적이 없고, 교수님과 쌍방향 소통 단톡방 조차 개설돼 있지 않다"며 "00에 대해 알아보고 리포트를 A4용지 1~2장으로 제출하라는 형식의 강의만 진행한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학과 E·F씨도 "수업료는 300만여 원에 이르는데 수업료가 저렴한 사이버대학 강의보다도 못한 수준"이라며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들 학생들은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따라 중간고사는 생략되고 1학기 내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될 거라 생각하면 억울한 생각만 든다"며 "처음엔 교수님들이 화상강의를 준비하느라 그러려니 생각해 참았지만 이제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부실 수업원인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 측이 교수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스마트기기나 화상수업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의 불성의도 문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될 법하지만 이것마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리포트 작성방법도 모르는 신입생의 경우는 더욱 문제다. 대학생이 됐다는 설렘도 잠시 같은 학과 친구들의 얼굴조차 모른다. 화상수업이 없다보니 담당교수의 얼굴도 모를 수밖에 없다.

이 대학의 모든 학과가 이같이 부실하게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E씨는 "일부 교양과목의 경우는 음성파일과 PPT를 탑재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화상은 아니지만 음성을 들으면서 강의를 수강하니 그나마 편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 학생들은 "3~4월분 등록금은 일부 반환해야 한다고 본다"며 "등교를 하지 않아 아직 총학생회 차원의 등록금 반환요구는 없지만 총학 차원의 대응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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