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전 재배치 학교에 교육문화시설 유치

충북교육청 청주지역 학교 이전 재배치 공모
가경동 서현2초·복대동 솔밭2초·용암동 동남2초
폐지 학교주변 교육공동화 방지·주민 상실감 완화

  • 웹출고시간2020.04.08 20:39:26
  • 최종수정2020.04.08 20:39:26
[충북일보] 청주지역 학교 이전 재배치와 함께 이전 희망 학교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유치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신설 계획인 청주 가경동 서현2초, 복대동 솔밭2초, 용암동 동남2초로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를 다음달 6일까지 공모 중이다.

청주교육청은 지난해 청주지역 24학급 이하 초등학교 60여 곳을 대상으로 서현2초와 솔밭2초에 대한 이전 재배치 계획을 공모했으나 응모 학교가 없어 무산됐다.

교육부는 학교 신설의 경우 기존 학교를 이전 재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이 없는 개발지구 내 학교설립계획은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 이전 재배치로 폐지되는 학교 인근 지역의 교육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상실감을 덜어주기 위해 미래형 혁신 교육기관과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학교 이전 재배치 공모를 통해 대상교가 확정되면 학교의 위치, 시설, 주변 환경 등의 여건을 고려, 학교구성원,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등 의견 수렴에 들어갈 계획이다.

의견이 모아지면 창의예술센터, 창의상상 메이커교육센터, 복합도서관, 공립단설유치원 등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폐지되는 학교에 들어설 창의예술센터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오감중심 예술체험, 자유학년제를 위한 융합예술 프로그램, 예술심화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창의상상 메이커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창작 제작 교육장으로 SW코딩 메이커존, 드론 메이커존, 수학 메이커존, AI로봇 메이커존, 학부모 메이커존 등 다양한 메이커 교육을 맡는다.

복합도서관은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교육문화 공간으로 해당지역 학생과 주민에게 개방된다.

공급이 부족한 공립단설유치원도 신·증설해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전 재배치되는 학교의 재학생은 이전되는 학교나 인근 희망 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며, 졸업 시까지 통학 지원을 받는다.

또한 이전 재배치되는 학교는 수익자부담경비 전액과 학교특색사업비 1억5천만 원, 교육여건개선비 15억여 원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학교의 역사도 승계해 학교명과 졸업기수 등 동문회를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