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군, 1인 GRDP 9천299만원

인구 8만 불과, GRDP 7조 1천억 기록
총규모 충북 내 3위권, 1인 GRDP 5년 연속 충북 1위
지자체 재정력, 고용여건, 주민 생활수준 등 동반 개선

  • 웹출고시간2020.04.08 11:25:42
  • 최종수정2020.04.08 11:27:26
[충북일보] 진천군이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9천299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권의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난달 공표한 2017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 결과에 따르면 진천군의 지역내총생산 총규모는 7조959억 원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의 GRDP는 전년도(2016년 기준) 대비 약 5천300억 원이 증가해 기존 총 규모 부문 4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군의 인구와 면적은 각각 충북 전체의 4.6%(7.4만명), 5.5%(407.3㎢)에 불과하지만 GRDP 점유율은 10.9%로 나타나, 군세 대비 경제 규모는 약 2배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경제 수준을 가늠할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2.3배에 달하는 9천299만 원을 기록하며 2위(7천627만원)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1인당 GRDP는 인구수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인구감소에 따라 수치가 증가하는 착시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나, 진천군은 당시 연간 인구증가가 전국 최상위권인 5.3%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상위권의 지표를 달성했다.

진천군의 광제조업 비율은 69.1%로 5년동안(13~17년)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농립어업 분야와 건설업 분야는 13.1%, 4.5%가 각각 감소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취업자수 증가율, 법인지방소득세 증가 등을 보면 현재도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진천군의 GRDP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측면에서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1인당 GRDP가 큰 지역일수록 인구대비 과세대상근로자 비율과 평균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아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통계포털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른 근로자 1인당 추정 평균급여는 3천649만 원으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과세대상근로자는 인구대비 64.5%로 충북평균 32.2%의 2배를 나타냈다.

2017년 말 기준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른 진천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약 84%로 도내에서 가장 높고 전국 3위권을 기록했다.

군의 전체 세대 중 연간 한시적 생계비 지원세대 비율은 충북도내에서 가장 낮은 6.29%, 군민 1인당 연평균 생활지원비 지원금도 약 5만 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규모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통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을 지속 강구해 지역경제 발전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GRDP(지역내총생산)

일정 지역에서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의 합으로 지역별 경제활성화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