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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코로나19 병인기전·전파경로 검증

충북대 최영기 교수팀, 동물감염 모델로 밝혀내
연구결과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응용 기대

  • 웹출고시간2020.04.07 10:19:35
  • 최종수정2020.04.07 10:19:35
[충북일보] 충북대는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연구팀이 동물감염 모델을 이용한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 기전과 전파경로를 검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최 교수와 김영일 박사, 의학과 병리학교실 이옥준 교수, 의학과 감염내과 정혜원 교수, 수의학과 모인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국 남가주대학 정재웅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패럿(Ferret·실험동물용 족제비)에서 SARS-CoV-2(코로나19·중증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의 감염과 빠른 전파능 연구'란 제목으로 지난달 31일 셀 출판사(Cell press)의 자매지 'Cell Host&Microbe(숙주와 미생물·Impact factor:17.872)'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충북대에 따르면 최 교수연구팀은 SARS-CoV-2에 감염된 패럿은 인체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체온 상승, 침울·기침 증가와 같은 호흡기 증상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감염된 동물의 비강 분비물뿐만 아니라 타액, 소변, 대변과 같은 체액 분비물에서도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19(COVID-19)가 감염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빠른 전파력을 나타내는 임상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동물을 이용한 감염실험과 바이러스 전파 연구를 통해 패럿 실험동물을 확립한 것은 세계 최초다.

최 교수연구팀은 비강, 기도, 폐, 장 조직에서 면역조직화학 염색(IHC)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된 조직을 직접 관찰해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을 증명했다.

특히 감염된 패럿과 같이 동거한 신규 패럿 모두가 직접 접촉 2일 만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인체감염연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SARS-CoV-2의 빠른 전파 양상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재현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치료효능검증과 전파방지 약제 개발 연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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