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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코로나19 위기관리 능력 돋보여

군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마스크 지급
조병옥 군수, 고통 분담에 동참, 급여 15% 반납 등

  • 웹출고시간2020.04.06 13:09:05
  • 최종수정2020.04.06 13:09:05
[충북일보] 음성군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분하면서도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음성군은 지난 2월 22일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 이천시 공사현장에서 일했던 인부 7명이 대구 신천지 신도인 이천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군은 이들을 자가 격리하고, 매일 모니터링 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같은 달 24일 이들 중 한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음성군보건소가 검체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군 보건소의 자가 격리 조처 등 발 빠른 대응이 자칫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차단한 것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은 대소면 일가족도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고, 현장 소독 및 방역, 접촉자 자가격리,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 확산을 막았다.

지난달 3일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군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했다.

군은 보건 마스크 수급 불안정으로 품귀현상을 빚자, 공직자들에게 면 마스크를 나줘주고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성금을 지정 기탁해 대인 접촉이 많은 공무원들에게 면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4개월 간 급여 15%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중국 우한교민들이 충북혁신도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할 때에도 이웃 진천군과 보조를 맞춰 차분하게 대응했다.

음성지역 한 노인은 "코로나19 확산 공포에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난감했는데 음성군에서 마스크를 나눠줘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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