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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재학 中유학생 마스크 1만5천장 기증

영화학과 박사과정 염리 씨 지도교수 통해 전달

  • 웹출고시간2020.04.01 16:19:02
  • 최종수정2020.04.01 16:19:02

청주대 영화학과 어일선(오른쪽) 교수가 1일 곽노준 국제교류처장에게 염리 씨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염리(여·33·산동성 요성시)씨가 유학생과 한국학생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1만5천여 장을 기증해 화제다.

염리 씨는 가족이 중국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의료용 마스크를 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거쳐 영화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염리 씨는 스승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며 지도를 맡고 있는 어일선 교수에게 마스크를 배달했다.

어 교수는 염리 학생의 뜻에 따라 이날 마스크를 중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청주대 국제교류처에 전달했다.

어 교수는 "염리는 학부때부터 석사와 박사까지 청주대에서 성실히 공부하면서 청주대를 사랑하는 학생"이라며 "어려운 본국 상황에서도 청주대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증된 마스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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