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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사상 첫 '온라인 개학'

4월 9일 중·고 3학년부터 순차적 원격수업
유치원은 등원기준 충족 시까지 휴업 연장
수능일 등 내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조정
도교육청 교사 120명 원격수업지원단 구성

  • 웹출고시간2020.03.31 20:26:45
  • 최종수정2020.03.31 20:26:45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3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화상을 통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사상 처음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학교가 9일부터 등교를 하지 않는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4월 9일부터 중·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1주일 후인 4월 16일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순차적 온라인개학을 시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 마지막으로 온라인을 통해 개학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통제 가능성과 개학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개학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이 연장된다.

신학기 개학일이 확정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됐다.

수능은 당초 예정일에서 2주 연기한 12월 3일에 시행하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6일을 연기한 9월 16일로 변경됐다.

개학이 5주간 연기되면서 제기된 중간·기말고사 순연, 여름방학 기간 단축에 따른 학생 학습부담 가중, 대입 준비기간 부족, 교사의 학생부 기재·점검과 진학상담 기간 부족 등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변경(안)'은 이달 중 확정·발표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의 4월 온라인 개학 조치에 따른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원격수업 준비상황과 지원계획 △학생생활교육과 심리 치유지원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 운영 △휴업종료 후 등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이미 학교 현장 교사 120명으로 원격수업지원단을 구성하고 원활한 원격수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원격수업지원단은 온라인수업 매뉴얼과 영상콘텐츠 제작보급, 원격수업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원격수업을 돕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든 교사는 e-학습터 또는 EBS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출석과 콘텐츠 참여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개통한 '바로학교'는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 자료실과 소통창구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정상적인 고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수업 시뮬레이션도 진행된다.

다만 장비부족으로 쌍방향 화상수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EBS 동영상 강의가 활용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 기간 학생평가와 관련해 "지필 평가는 출석 수업 이후에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며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원격 수업일 경우 수행평가는 가능하지만,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과제형 수행평가는 실시하지 못 한다"고 일선 학교에 지침을 전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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